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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영종도 아이들과놀러갈만한곳 - 정성바다낚시터 정성 미니 낚시터 첫 조행

by 사용자 수달수달김수달 2019. 9. 16.

평소에 낚시에 관심도 없던 친구들이 하나둘씩 낚시에 관심을 보인다.

노화의 새로운 증상중의 하나가 낚시에 관심이 생기는 건가보다.

대학동창녀석이 뜬금없이 자기 아들이 낚시를 좋아한다고, 나더러 낚시를 데려가 달라기에, 6살짜리 아이도 할만한 낚시터인 유료바다낚시터를 추천했다.

거기에 더해서, 고기까지 구워 먹고 싶다길래, 정성레저바다낚시터가 딱 아이들과놀러갈만한곳이다 싶었지만...내가 좋아라하는 낚시터는 남들도 좋아라 한다는게 함정.

내가 아이들과놀러갈만한곳이라고 생각하면 남들도 그 곳을 아이들과놀러갈만한곳이라고 생각할게 뻔하지 않은가!

정성바다낚시터에 방갈로는 선착순인데다가, 영종도가 접근하기가 편하다보니 이미 금요일밤부터 와서 대기타는 사람들이 많은 곳이다.

그런데, 애까지 데리고 정성바다낚시터까지 가야하는 우리로서는...애를 새벽2시에 깨울수도 없는 노릇이니...

사실 애데리고 주말에 정성바다낚시터의 방갈로자리로 들어간 다는 것은 전생에 나라를 구하거나, 개장직후나 끝물에 가는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정성바다낚시터 전화번호 : 032-751-1515 주소 인천 중구 중산동 1852

어쨓건, 혹시나 싶어서 친구녀석에게 최대한 일찍 오라고 했지만, 

우리가 도착한 시간은 아침 8시...

새벽 6시부터 출발하려고 부산 떨었는데, 애 깨워서 밥먹이고 준비해서 중간에 낚시점까지 들러가며 영종도에 도착하는 건 애 딸린 사람은 쉽지가 않다. -_-; 아허~

아무튼 혹시나 방가로가 가능한가 싶어 물어보니, 이미 대기타는 팀이 노트에 한바닥이다. -_-;

하는 수 없이 정선미니낚시터로 입장하기로 했다.

애들이 낚시하고 싶다고 막연하게 읊조렸더래도 사실 애들이 낚시대 붙들고 10분이상 앉아 있으면 그녀석들은 크면 프로조사를 시켜도 될 정도다.

보통 애들은 낚시대가지고 부러트릴 정도로 탕탕거리는 장난질이나 치고, 자기가 생각하는 낚시의 세계에 빠져든다. 물고기가 잡히던 말던 말이다. 

그래놓고 10분도 안되서 물고기 안잡힌다고 흥미를 잃는 것이 보통의 아이들이다.

역시나 아니나 다를까 낚시대를 쥐어주니 이녀석들...플라이 낚시를 해댄다. -_-;;; 수펄같은 넘들...그러고는 역시 금새 흥미를 잃고 지들끼리 방갈로에서 바닥에 라면 코팅하기 스킬을 시전하기 시작했다.

역시 미니터로 내려오길 잘한 것 같다. 뜨거운 햇볕을 피해서 미니터의 방가로에 모여서 어른들을 거의 방해하지 않고 지들끼리 놀아주니 얼마나 고마운가!

그런데 문제는...내가 고기를 여전히 못낚는다는 것...

2번의 방류타임이 지나도록 단 한마리도 낚지 못했다. -_-;

요 몇년째 낚시를 갈 때마다 애가 딸려가거나, 초보들 데리고 가는 낚시를 해대니...

정작 어쩌다가 혼자 낚시를 가도 히트타이밍을 잡지를 못하는 것인지 어복이 모두 빠져나간 것인지 몇년째 제대로 조황을 보질 못했다.

아흠...낚시 때려쳐야 하나...

실망하고 있던 차에 친구 아내가 연이어 2마리를 걸어 낸다.

하...

역시 낚시는 초보가 무섭다.

물고기들의 영업스킬이 장난이 아니다.

초보들에게 히트되어 주어서 낚시에 빠지게 하는 물고기들의 오묘한 능력에 또 한 번 탄복한다.

친구네가 준비해온 고기는 결국 낚시터에서는 구워 먹지 못하고...영종도의 모처에서 게릴라처럼 재빨리 화로대에 구워먹고 돌아왔다.

 

@15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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